한-키르기스스탄 정상회담 개최

한중앙아뉴스 승인 2024.12.03 14:59 | 최종 수정 2024.12.03 15:00 의견 0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국을 방문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양국의 수교 32주년을 맞은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관계 강화·발전 관련 협력에 대한 방안 논의와 '양국 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대통령실은 "양국이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게 됐다"며 "풍부한 수자원과 광물 보유국인 키르기스스탄과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공급망 분야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의견을 같이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 로드맵과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또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내년 개최될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양 정상은 양국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양해각서 등 10건의 협력 문서 서명식을 진행했으며, 이 외 양 정부간 '에너지 분야 핵심 광물 협력 MOU' 체결했다.

이외에도 양국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기후변화 협력을 위한 기본 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 의정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 약정', '교육 협력 MOU', '정보통신기술 협력 MOU' 등의 문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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