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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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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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앙아친선협회(회장 이옥련)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제6회 한·중앙아 친선의 날’ 행사를 12월6일 오후 1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 협회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간 문화, 인적, 경제 교류를 증진하며 민간 외교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특히, 지난 5년간 매년 서울에서 중앙아시아 관련 문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양 지역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크게 증진시켜 왔다.
이를 기념해 협회는 이번 30주년 특별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중앙아시아 5개국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 사진전, 그리고 학술회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협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노력을 이어오며, 내년에 예정된 한·중앙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한·중앙아시아 간 협력과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는 중앙아시아 5개국 대사 및 관계자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관련 기업과 관광 분야 기관, 대학생, 시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외교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홍석인 외교부 공공문화외교 대사, 우원식 국회의장, 서천호 의원(본 협회 고문) 등 주요 내빈이 축사와 환영사를 맡았으며, 이어지는 1·2부 행사에는 임형백 교수와 윤해진 교수가 주제 발표를, 김상욱 국장과 금기형 교수가 기조 발표를 하며 학술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중앙아 친선협회 이옥련 회장은 “본 협회를 30년 동안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민간 외교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을 다짐한다”며 “협회의 활동은 12월 국회도서관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2025년에는 광주, 제주, 부산 등지에서 사진전과 관광 교류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했다.
우리나라는 중앙아시아 5개국과 수교한 이후 지난 30여 년간 관계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거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2024년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은 우리 외교의 마지막 지평이라 할 수 있는 이들 국가와의 관계를 한층 심화시키는 전환점이 됐다. 이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이들 국가와의 관계를 호혜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으며,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들과의 합의를 통해 2025년 한국에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천연자원의 부국으로서 국제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들 국가와의 정상급 교류는 주요 자원 수입국인 우리나라에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5년이라는 중요한 시점을 앞두고 개최되는 30주년 특별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사출처 : 환경일보(https://www.h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0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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