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중앙아시아 기후 변화 대응에 300만달러 출연 협정

한중앙아뉴스 승인 2024.11.12 16:05 의견 0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제공=기획재정부 공식 홈페이지)

우리 정부가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한 ‘중앙아시아 기후지속가능사업 준비기금’에 대해 오는 2026년까지 3년 동안 총 300만달러(약 42억원)를 출연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아시아개발은행 중앙아시아 지역경제협력체 장관급회의에서 이와같은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ADB가 신설한 기금의 설립 멤버로 참여해 최고액을 출연한다.

이번 기금을 통해 중앙아시아의 인프라, 에너지, 수자원, 농업 사업 발굴을 지원하고 공급망 안정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문지성 개발금융국장은 “중앙아시아 기후준비기금이 한국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협력 창구가 되기를 바라고, 한국의 기여가 다양한 기후 대응 인프라 사업 발굴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국장은 또한 키르기스스탄 산자르 볼로토브 경제상업부 차관, 리스멘데예프 벡잔 교통통신부 차관과 면담해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활용한 개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기재부는 “이번 기금 출연을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협력 저변을 확대하고 경제외교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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